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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5 거리를 헤매이는 그녀와 나. by cielo (14)
술을 마시면 갈증 때문인지 꼭두새벽에 일어나는 버릇이 있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4시에 눈이 떠지더군요. 옆에서 새큰새큰 자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매우 귀여웠지만 정말 이놈에 바가지 머리는 하루가 지나도 익숙해 지질 않아요(-_-a)

그녀의 앞머리를 살짝 쓸어올리니 스르륵 눈을 뜨며 잘 잤냐는 인사를 하는 그녀.


cielo
깨워서 미안. 잘 잤어?
 
sereno
벌써 일어난 거에요? 아직 4시밖에 안 됐는데...

cielo
아~ 목마르다. 차 마시고 싶어.

sereno
그럼 사러 나갈래요?

cielo
그래.


옷을 주섬주섬 차려입고 밖으로 나가니 동이 트기 전 어두컴컴한 거리가 약간은 으스스했지만, 겨울 찬 공기가 얼마나 상쾌하든지 몸과 마음이 날아갈 것만 같았어요.


cielo
선선하니까 기분 정말 좋다.

sereno
전 죽을 거 같은데요...? ( ̄□ ̄;


저에겐 늦가을 정도의 후쿠오카 날씨가 그녀에겐 뼛속까지 사무치는 한겨울 추위였나 봐요. 물맞은 강아지처럼 오돌오돌 떠는 그녀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어요.


cielo
뛰니까 안 춥지?


그녀는 갑자기 속도를 줄이며 멈춰 서더니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살피고 나서 제 볼에 쪽~하고 뽀뽀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ノ∀`♥)  어제는 긴장해서 서먹서먹한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한층 좋아진 느낌이었어요. 어제 술집을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덕(?)에 호텔주변을 대충 외워버린 그녀와 나. 편의점은 헤매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었죠(-_-v)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서 호텔로 돌아왔는데, 사온 것은 거의 먹지않고 졸린 눈을 비비며 다시 침대에 누웠어요. Love한 시간을 보내고 그녀품에 안긴채 잠이 들었나봐요. 일어나 보니 10시. 서둘러 샤워와 준비를 하고 호텔을 나선 시간이 12시쯤. 아침에 너무 민기적 거렸나 봅니다. 게다가 하필 오늘 마법에 걸린 그녀는 배가 아프다하고...

너무 배가 고파서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텐진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cielo
뭐 먹고 싶은거 있어?

sereno
글쎄요.. cielo가 좋은걸로요.

cielo
그럼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sereno
음.. 잘 모르겠어요. 아무거나요.


우유부단한 그녀의 행동에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안잡히더군요. 그래서 어제 친구 M짱이 '이찌란(一蘭)'이란 라면집이 유명하다고 알려준 생각이 나서 속도 풀겸 가보기로 했죠. 그녀가 가지고 있던 후쿠오카 맛집이란 책에는 가게의 위치가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서 '왔다 갔다 횡당보도를 건넜다 되돌아왔다, 갔던길 또가고 들어갔던 골목 또 들어가고 나오면 제자리고...ㆀ.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고 나서야 겨우겨우 찾았어요. 오늘도 엄청 헤맬꺼 같은 예감 ̄∀ ̄*)

배고픈 상태에서 1시간이나 헤매이니 이젠 배고프다는 감각마저 사라진 상태. 가게 앞에는 한눈에 봐도 50명은 거뜬히 넘을듯한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어요. 유명한 가게이니 어쩔 수 없지. 기다리는 수 밖에... 거의 1시간이 지나서야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은 한국 TV에서도 많이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에 눈을 신경 쓰지 않고 맛에만 전념하라는 뜻에서 독서실처럼 칸칸이 막혀 있답니다. 먹으면서 느낀 거지만 참 좋은 시스템인 건 확실한데, 저에겐 3개월 만에 처음 만난 여자친구랑 모처럼만의 데이트에 '그녀와 마주 보고 얘기할 수 없을 뿐이고, 일편단심 라면만 먹을 뿐이고, 나는 다만 외로울 뿐이고!' 뭐, 그랬다는...    

면의 두께, 스프의 매운맛, 진한 맛, 파의 양 등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 좋았어요. 돈코츠 스프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을 듯. 소문대로 맛있더군요. (전 그래도 역시 홋카이도 라면이 쵝오!)    

라면집을 빠져나와 그녀와 어디를 갈까 정하는데 'cielo가 가고 싶은 곳에 가자'는 그녀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또 한 번 실망을 했죠. 게다가 말도 잘 안하니 속이 터질 지경. 우연히 가이드북에 펼쳐진 페이지에 다자이후(大宰府)가 소개되어 있어 그곳에 가기로 했어요. 만나기 전에는 후쿠오카 타워에 가자, 시사이드모모치에 가자,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우연히 펼쳐진 페이지로 결정하다니, 대충도 이런 대충이 없죠.

입구 앞에는 상점가가 들어서 있어 관광지란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안에 들어가니 공원에서 할아버지와 원숭이의 재주 부리기가 한창이었고, 더 안으로 들어가니 신사 앞에 많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아저씨(?)가 손에 먼지털이개(?!) 같은 것을 흔들면서 쭝얼쭝얼 짓거리고 있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농담삼아 혹시 주술사냐고 그녀에게 물어보니 별로 관심 없다는 듯 가볍게 알려주고 지나치더군요. 뭐였는지 금세 까먹었지만. 게다가 뒤에서 갑자기 백마가 나타나서 화들짝 놀랬다는...(_ _;;) 얼마나 크던지 약간 공포감에 휩싸였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녀와 느긋하게 산책을 하다 보니 작고 허름한 유원지가 나왔는데, 사람도 없고~ 놀이기구는 움직이지도 않고~ 슬쩍 봐도 초등학생 이하가 갈법한 유원지. 놀이기구가 움직이지 않는 유원지라니... 너무 무섭지 않습니까( ̄ー ̄; 게다가 신사 옆에 유원지라니 참 이상한 조합...ㆀ 큐슈 국립박물관에서 폐관시간까지 둘러보다 후쿠오카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밖에 나왔죠. 일본에 왔으니 메뉴는 스시! 어차피 어디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고, 안다고 해도 '지도를 못 읽는 두 여자'였기에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기사 아저씨께 유명한 스시집으로 안내해 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호텔에서 가까운 1번째 스시집에 도착해서,
기사 : 이런, 닫혀 있네요.

1번째 스시집에서 조금 떨어진 2번째 스시집에 도착해서,
기사 : 음... 여기도 닫혀 있네요. 일요일이라서 영업 안 하나?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지만, 여기에서 내려도 곤란하니까 다음 가게로...

하카타역 방면에 있는 3번째 스시집에 도착해서

기사: 허.. 참, 곤란하게 됐네. 여기도 안 하는 거 같네요.


기사님이 무선으로 연락을 취하더니 나카스에 가면 있을지도 모르다 하여, 어차피 여기까지 오게 된거 나카스까지 가지로 했어요.

나카스 4번째 스시집에 근처에 도착해서,
기사 : 여기에서 봐도 불도 꺼져있네요. 한집 더 둘러볼까요?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5번째 스시집에 도착해서,
기사 : 역시 이곳도 영업 안 하네요. 이 이상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기사님의 갑작스런 선언에 우리는 꽤 비싼 택시요금을 지불하고 나카스에 버려졌답니다(...)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 채운 채, 큐슈 제일의 환락가라고 가이드북에서 본듯한 느낌이 들어 '뭐, 여기서 놀아도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걸어도 걸어도
.
.
.
아무것도 없다 ( ̄▽ ̄;)

술 취한 아저씨가 비틀비틀 걸어 다닐 뿐 큐슈 제일의 환락가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조용한 거리. 가이드북에 나왔던 포장마차나 멋진 레스트랑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이냐!!! 일요일라 안 하는 거냐? 대체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우리 좀 어떻게 해줘~~

할 수 없이 호텔로 다시 돌아와 우리의 구세주인 '호텔 프런트'에 가서 근처 맛있는 스시집이 있냐고 물어보니 테이블 밑에서 주섬주섬 책자를 꺼내기 시작했어요.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더니 딱 한군데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1시간 반 후면 문을 닫는다는 거에요. 지도에 동그라미를 치고 주소를 적으며 택시로 5분 거리니까 괜찮으면 가보라고 지도를 넘겨 받았답니다.

저는 1시간 반밖에 남지 않아서 단념하고 있었는데, 오늘 계속 스시가 먹고 싶다고 한 게 마음에 걸렸는지 그녀가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 빨리오라며 손짓을 하는 거에요. 택시를 타고 그녀가 기사님에게 지도를 내밀려 '여기로 가주세요' 라고 말하니, 기사님의 강렬한 한마디가 우리를 벙찌게 했죠.

"노안으로 안 보이는데 어쩌나...   ´∀`껄껄껄"
.
.
.

에?! Σ( ̄□|||| 할아버지 농담하는 거지?

안경은 왜 쓰고 있는 건데?

게다가 안보이면 운전하지마! 누구 죽일 일 있어?


시껍해서 그 택시에선 내릴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다른 택시를 잡아타 그녀가 다시 기사님에게 지도를 건네주니 "아아, 대충 알겠네요" 라는 대답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기사님이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 건물 2층이에요"라고 하여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갔는데...
.
.
.
에헤라디여~ 생판 모르는 남의 집이 아니더냐~?( ´∀`)

택시는 이미 떠나버렸고, 쫓아가서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니네 집이냐?"라고요. 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이지 너무 화가나서 왜,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미친이의 실소 같은거.. 허탈한 웃음만이 허공을 맴돌았죠. 우린 얼마나 더 헤매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거지?


sereno
미안해요.

cielo
왜 사과하는 거야? sereno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sereno
스시는 내일 먹으러 가요. 배고프죠. 이제 어떻게 할까요?

cielo
시간도 늦었고, 거기 갈래?


그렇습니다. 어제 갔던 술집에 또 갔더랬죠. 그땐 무슨 생각이었는지 택시를 타면 될 것을 산책한답시고 걷다가  요상한 길로 빠져서 또 엄청 해맸다는 일화가...ㆀ 뭐, 택시에 대한 불신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도 했구요. (결국, 택시 탔습니다 -0- 굴욕이죠)

이틀 연속 가서 그런지 벌써 단골손님 대접을 해주더군요. 요리도 맛있고, 점원들도 모두 친절해서 마음이 편한 곳이었어요. 엄청 많은 음식을 주문하고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이런저런 술을 '혼자' 섞어 마시며, 좀전에 이상한 운전기사 두 명을 안주 삼아  "아까는 열받았었는데, 생각해보면 재밌다. 추억도 되고"라고 말을 걸어도 그녀는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을 뿐. 독버섯 상태였어요.

그녀를 좋아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오늘 하루종일 어디에 가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도 안 하고 계속 어두운 표정으로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저도 그리 유쾌하진 않았거든요. 어떻게든 짧은 이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려고 나름 많이 노력했는데, 술집에서 본 그녀의 모습에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죠.

말이 없는 그녀에게 저도 굳이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취하고 싶어서 술을  퍼마신 뒤 호텔로 돌아가 잘자라는 말만 하고 그냥 자 버렸어요.
 

아~ 몰라 몰라 몰라~ 될 대로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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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elo

2009/02/25 03:30 2009/02/2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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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hn 2009/02/25 10:08 # M/D Reply Permalink

    cielo님께서
    열심히 리드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군요 ㅎㅎ
    저도 여자친구와 데이트 하면서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잘 풀릴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데..

    가끔 알수 없는 여자친구의 행동이 갑갑하기도 하고 짜증도 많이 나는데..;
    여자들 끼리도 이해 안가는 행동도 있군요..
    전 제가 남자라서 이해 못하는 줄 알았어요. -.-

    lately 여기 와서 글 보는 재미로 인터넷 합니다. ^^;
    또 많이 배우고 갑니다.ㅎㅎ

    1. cielo 2009/02/25 19:26 # M/D Permalink

      jonh님이 남자라서 여자의 모르는 부분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여자끼리도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아요(^_^a)
      성격탓도 있고 아무말도 안하면 정말 알 길이 없죠-_-;;

      글 보는 재미로 오신다니 가장 기쁜 말인데요^^;
      감사합니다.

  2. 진사야 2009/02/25 12:56 # M/D Reply Permalink

    어익후 ㅠㅜ
    진짜 여자들끼리도 이해 안 가는 행동이 있는 것 같아요.

    1. cielo 2009/02/25 19:27 # M/D Permalink

      그러게요.
      여자는 정말 복잡한거 같아요~!!
      한대 쥐어박고 싶을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_ _

  3. 머니야 2009/02/25 16:35 # M/D Reply Permalink

    이해안되는 부분을 자꾸 물고늘어지면..안되세요^^ 이해안되는 부분도 그냥 넘어가는것만이 가장 오래갈수 있는 방법이더군요^^

    1. cielo 2009/02/25 19:29 # M/D Permalink

      파란 잎사귀 세종대왕님이 오시니 블로그가 환해지는 느낌인데요^^
      안좋은 일은 빨리 잊는 편이라..^^
      방문 감사합니다.

  4. 마루날 2009/02/25 17:51 # M/D Reply Permalink

    그날 하루종일 있었던 일을
    '아~ 몰라 몰라 몰라~ 될 대로 되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ㅎㅎ

    역시 다른 사람의 연애담은 재미있어요

    1. cielo 2009/02/25 19:58 # M/D Permalink

      몰라 몰라 넘길때도 있어야...ㅎㅎ
      근데, 그러면서도 속으로 한없이 질질 끌며 생각하죠-_-;;
      또 들러주세요~^_^

  5. ecosave 2009/02/26 10:15 # M/D Reply Permalink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나중에 정리해서 묶으면 연애소설 한권이 뚝딱 나올 것 같아요.
    다음 글은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면서 읽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 봤더니 돈코츠 라멘이 급 땡기는데 아 여기는 대전이고 ㅠ_- 객지에서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1. cielo 2009/02/26 14:27 # M/D Permalink

      글솜씨가 좋다니,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마음 같아선 한 권 엮고 싶네요^^

      대전에 돈코츠라면 파는 곳, 꽤나 있는거 같은데요?
      검색해보니. 라멘무라, 오이시라멘, 스바리시이 등이 나오네요.
      맛은 장담 할 수 없지만 급 땡기실때 한번 가보시길^^

  6. JNine 2009/03/01 15:37 # M/D Reply Permalink

    아...댓글보니 라면이 급 땡기네요. 짜빠구리라도 해 먹을까;;;
    언듯 보면 이모티콘의 적절한 활용이 한국말 대빵 잘하는 일본인이 쓴 글을 읽는 느낌이에요. 역시 일본인이랑 교제하다보니 이모티콘 사용이 자연스러운걸까 생각.
    4편 몰아보기.
    ㅋㅋ 재미있네요. 19금 까지는 안바라고 17금이나 18금 정도가 등장해도 재미있을 듯 ㅍㅎㅎ

    1. cielo 2009/03/01 19:55 # M/D Permalink

      4편이나 몰아보시다니.. 뜸하셨군요~ㅎㅎ
      포스팅할때 매번 19금이 나오긴 했는데 자체심의로 대부분 잘려나갔죠 ㅋ
      18금 정도로 한번 해볼까요?
      이모티콘은 일본쪽 블로그를 하며 습관이 되서^^;;

    2. JNine 2009/03/01 22:28 # M/D Permalink

      ㅋㅋ 해외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여 성인용(?)으로도 ㅋㅋ 18금 재미있을 듯;; 일본 애들이 이모티콘은 참 잘 쓰지요

    3. cielo 2009/03/03 12:59 # M/D Permalink

      성인용이라... 지금보다 사람 좀 오겠는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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