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우선 토요일은 장마에 접어들면서 계속된 비와 태풍까지 겹쳐는 바람에 날씨가 무척이나 안좋았지만, 그녀와 저를 연결해준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 Love my life에서 주연을 맡았던 이마주쿠 아사미가 미야자키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

아마 퀴어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봤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원래 이마주쿠 아사미는 미야자키 출신이어서 가끔 명절 때 목격하곤 한다는군요.

아무튼 이마주쿠를 볼 수 있다는 백화점 가설무대에 도착하니 일반인을 대상으로 뽑은 남들보다 조금 키가 크거나 아니면 조금 하얀 성인과 아이들의 패션쇼(?)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손자 손녀를 보려고 오신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 등, 가족일동이 객석을 차지하고 있었죠.( ̄◇ ̄;)

패션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한시간정도 이 재미없는 쇼를 꾹꾹참고 본 댓가로 이마주쿠 무대를 3번째 줄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랄까, 워낙 공간이 좁아서 어디서 봐도 잘 보였겠다는 생각이 문뜩;;┓( ̄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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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니 얼굴이 정말정말 조막만하더군요...(>_<)  패션잡지 모델이어서 키가 훤칠하고 그렇진 않지만 적당히 길죽하고 비율이 좋더라구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여타 배우나 가수들처럼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 아니다보니 많이 수줍어 했습니다.(^_^;) 그녀의 말에 따르면  "미야자키 사람들은 원래 샤이해~ 현민성이야"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녀도 샤이(?)한가봅니다 ̄∀ ̄*)



 
아무튼 33살이라는데 상큼하고 귀여웠습니다. Love my life에서 요이이 레이와 함게 비안 연기를 해서 그런지 왠지 친근하고 특별한 느낌...(〃▽〃)

미야자키 출신 연예인들이 많이 없다보니 여기 사람들도 그녀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있는 듯 하고, 그녀도 나름 유명인인데 대기실조차 없는 이렇게 작은 무대에 선다는 건 분명 고향 팬들에 위한 서비스인 거 같습니다...(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ㆀ )

참고로 미야자키 출신 연예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전 개그맨이자 얼마전까지 미야자키 현지사를 맡았던 히가시코쿠바루 히데오(東国原英夫), 그리고 오래 전부터 Jpop을 들었다면 알만한 가수 이마이 미키(今井美樹), 드라마에서 치한과 변태역이 잘 어울린다는 배우 누쿠미즈 요이치(温水洋一)코부쿠로의 코부치 켄타로(小渕健太郎) 정도 일까요?;;


다음으로 위 사진에서 이마주쿠 옆에 앉아 있는 남자 제이미(방송인)가 얼마 전에 미야자키 방송에서 '미야자키에는 많이 볼 수 없는 인기 잡화와 인테리어 소품을 공수해 오고 가게 한편에서는 벨기에 와플과 간단한 런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센스 있는 곳이 미야자키에 있었다니...!! 놀라워요~!'라며 호들갑을 떨며 소개하길래 급 관심이 갔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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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보니,

두둥...(。_。;)
잡화의 종류가 고작 대여섯 개나 되려(...)
셔츠 몇 벌 정도, 스트랩 몇 개, 머리핀 3개, 소파, 잡다한 그릇 4개 정도 밖에 없었다는데 가격이 엄청 고가(...) 게다가 잡화 메인에 부속 카페라고 들은 거 같은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뭐, 아무튼 그녀와 점식식사도 할겸 왔기때문에 잡화는 포기하고 밥을 먹었죠.
(잡화가 목적이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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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맛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은 지극히 보통이었습니다. 제가 며칠 전 부터 '방송에서 괜찮은 가게가 소개됐다'고 졸라서 간거였는데 예상밖이라서 얼마나 난감했던지 멋쩍어서 사죄의 주절거림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아무튼 제이미한테 눈탱이 제대로 한방(~m `ㅂ´) 먹었습니다.
TV에 위력이란...ㆀ
 

그리고 일요일은 그녀의 어머니, 동생, 삼촌을 초대해서 쌀국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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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를 먹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쌀국수를 먹던 도중에 염원하던소파가 드디어 왔다는 게 중요합니다!!!  ´∀`)므화화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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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용 소파인데 꽤 길어서 널널히 4명, 붙어서 5명까지 앉을 수 있더라구요. 가족들이 온김에 다섯 명이 쪼로록 앉아보았죠. 제가 발을 쭉 뻗고 누워도 50cm 정도는 남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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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원단에 이렇게 여러가지 색이 박힌 아주 예쁜 아이인데 전체 사진에는 그냥 체크무늬로 보이네요...(。・ ε ・。)


사실 이 소파를 사기까지 엄청난 시련과 쇼를 다 했더랬죠(ノ_・。) 요약해서 빠르게 재생하면,

요즘 낮은 가구가 대세여서 찾던 중에 이 아이을 만나게 됐지요. 근데 마음에는 들지만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선뜻 사질 못하겠더군요. 정말 일주일정도는 매일같이 가서 소파를 만져보고, 앉아보고 둘러보고 한거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상황에 가격이 맞지 않아서 우선 보류하고 다른 소파를 찾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 달을 돌아다녀봐도 별달리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고민에 빠진 그 때, 마침 세일 기간이 슬슬 다가온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기껏 기다렸더니
왜!! 소파는 세일 제외상품인 것이냐!!..Ψ( `◇´ )Ψ

그래서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포기하기엔 이 아이엔 마음을 올인한 상태... 비싸지만 살 수 밖에 없다는 운명을 느끼고 그냥 큰 맘먹고 사려고 갔더니 인테리어 매장 전체가 거짓말처럼 없어져 버렸...((((; ゚ Д ゚ ))))))) 털썩...

식겁해서 점원에게 물어보니 일주일 후에 골든위크 기간에 맞춰서 2층에 재오픈한다고 해서 일주일 기다려서 갔더니 다른 건 다 그래로 있는데 이 아이만

없다!!!╬ ゚ Д ゚)

 믿고 싶지 않은 현실에 '아냐아냐, 아직 정리가 안되서 소파를 다 전시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세뇌시켜며 집에 돌아와서 문의해보니,


헐~ 완매되셨단다... ヽ(*  `Д´)ノ뷁!


수 십 번의 전화와 메일을 통해 어떻게 안되냐고 괴롭히니 다른 곳을 통해 어찌어찌 주문생산 넣어 드디어 살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2주 후에 매장에서 소파가 왔다고 하여 배송받으려고하니 장마 시작서 배송대기 중 이고, 심지어 태풍까지 오고... 껄껄껄(* ´∀ ` * )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우리 집으로 온 아이 입니다...(_ _;;    

지금까지는 황량한 거실에서 밥만 먹고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녀와 알콩달콩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이번달 적자를 생각하면 속이 너무 쓰리지만...
(가계부 작성하는게 너무 공포스럽습니다...ㆀ)
 
아무튼.. 식탁도 샀고, 커튼도 달고, 소파도 놓고... 한층 집다워졌습니다.
이제 TV테이블과 주방 수납만 어찌어찌하면 되겠어요!!!
으아아아악....(ノ-"-)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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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14:09 2011/05/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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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yeong11 2011/05/30 19:21 # M/D Reply Permalink

    영화에서는 마츠우라 아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른 사진으로 보니 전혀 다른 매력이 있네요.
    그보다 미야자키 사람들이 정말 수줍음이 많은 건지 궁금해지네요 ^^

    이제는 쌀국수로 초대도 하실만큼 음식 솜씨가 느셨나봐요?
    집도 가구들을 마련하고 들어가신 게 아니라
    들어가셔서 차근히 가구를 마련해 나가시는군요 ^^
    어딘가 많이 부럽습니다 ㅜㅜ

    1. cielo 2011/06/01 13:10 # M/D Permalink

      그녀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여기와서 만난 주변인들을 생각해보면 수줍음을 많이 타는 거 같은 느낌도 들긴 합니다.

      가족들은 놀러오고 싶어하는데 그녀가 초대를 안해서 제가 슬쩍 쌀국수 드시러 오세요~ 짬뽕 만들껀데 오세요~ 이런식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요리 실력은 전혀...ㅎㅎ

      처음에 집만 구하고 대충 그녀가 쓰던가 가져오거나 살면서 하나하나 장만해 가고 있습니다.
      살림살이 늘어가는게 재밌네요(^_^)

  2. Raymundo 2011/05/31 09:18 # M/D Reply Permalink

    일본 배우를 잘 알지는 못하는데 살짝 우에노 쥬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

    쌀국수 정말 맛있어보여요~

    1. cielo 2011/06/01 13:13 # M/D Permalink

      우에노 쥬리도 좋아하는데... 음.. 닮았나요?^^;;
      쌀국수는 그냥 넣고 끓이기만 했을 뿐이에요(...)
      맛있더군요ㅎㅎ

  3. stupa 2011/05/31 21:23 # M/D Reply Permalink

    반가운 얼굴이네요~~ 앗!! 저도 보고 싶어요! 부럽네요!^^
    그녀도 나이가 있어선지 영화에는 그리 말랐더만, 지금이 훨!~~ 보기 좋네요

    그렇지 않아도 며칠전에 love my life를 다시 봤는데
    다시 보고 기억에 남는 장면은^^a
    남들은 영화 끝부분이냐고 물으겠지만.......ㅋㅋㅋ
    저는 이치코가 에리(이마주쿠 아사미)에게 다른 사람과 키스를 했다고
    고백했을때 에리의 반응과 그 후의 대화가 더욱 기억에 남더라구요!!
    제 성격상 그렇게 솔찍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 못할것 같은데 공감100%였어요
    저는 살짝 극단적이라........인내와 포용이 부족인가?? ㅋㅋ
    그 말을 듣는 순간 폭발하던지 쿨하게 헤어졌을거에요!

    1. cielo 2011/06/01 13:20 # M/D Permalink

      실제로 그것도 완전 가까이에서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마주쿠 블로그에 그녀와 저의 뒷통수 사진이 나왔더군요..ㅋㅋ

      안그래도 그녀와 집에 돌아오는 길에
      love my life 다시 보자고 했었는데, 아직 못봤네요 >_<;;
      서로 따로따로는 봤지만 같이 본적이 없어서 왠지 재밌을 거 같아요(^^)

      전 만약에 상대가 다른 사람과 키스를 했다고 하면
      그 사실도 뭐 나름 충격적이지만 그것보다
      왜 그렇게 전개가 되었는지가 궁금해서 아주 꼬치꼬치 물어볼거 같아요.
      전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약간 집요한 성격..(^^a)

  4. story 2011/06/01 19:40 # M/D Reply Permalink

    오오~ 소파 참 이쁘네요~
    우여곡절한건 액땜이라고 생각하시길!
    아아...퀴어영화라서 생각난 일 중하나인데
    지금 종로나 이태원 등지에서 퀴어축제 기간이라고 합니다^^
    관심있다보니깐 이런 소식도 들려오는 군요ㅎㅎ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봐야겠....
    일단 수행평가기간 끝나고요ㅠㅠ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서 무지 안심입니다~!
    사실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ㅜ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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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요리솜씨( ̄◇ ̄;)


요즘 주부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저로서는 요리하는 것도 즐겁고, 할 수 있는 메뉴가 늘어가는 것도 신기하고, 전단지를 보고 세일 상품을 찾아다니며 장보는 것도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그걸 알뜰살뜰 요리해서 식탁에 내놨을때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는 그녀를 보는 것도 행복 그 자체~゚+。:.゚ヽ(*´∀`)ノ゚.:。+゚

반면, 가끔 요리를 실패했을 때의 그 스트레스는 말도 못합니다.( ̄^ ̄)
평소 요리를 안했던 제가 지금 매일매일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도 기적같은 일인데, 요리 한 두개 실패한거에 왜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지 모르겠어요.(´・ω・`)

스스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요리를 그녀가 맛있게 먹어주면 한시름 놓이지만, 입으로는 맛있다고 하며 얼굴에 쓴웃음이 가득한 그녀의 얼굴을 보면 거의 자책모드에 돌입합니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상태는 그녀가 아무말 안하고 사약받는 얼굴로 밥만 먹을 때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우울함이 밀려오곤 하죠.

'내가 이렇게 소심했었나...'

또 한번은 손님 초대해 놓고 평소에 맛만 좋던 음식을 그날따라 개판오분전으로 만들어서 패닉상태에 빠진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요리생활...
얼마전에 그녀의 어머님께서 생표고버섯을 주셨는데,  며칠 전부터 연속으로 요리를 실패하여 실의에 빠진 저는 요리하는 보람을 상실한 나머지 괜히 투덜거리기 시작했죠.


cielo
표고버섯으로 무슨요리를 어떻게 해야 돼?
아~ 몰라몰라~( ̄∩ ̄#

sereno
챠기~ 맨날 요리하느라고 힘드니까
이번엔 제가 요리할게요.

cielo
어떻게 하려고?

sereno
엄마가 버터구이해서 먹어도 맛있다던데..

cielo
내가 할까?

sereno
아니에요.
오늘은 챠기를 위해 내가 요리 할게요.o(`・ェ・´)ノ

cielo
할 수 있어?

sereno
그정도는 할 수 있어요!!(╬_╬)
굽기만 하면 되는데 뭘..

cielo
그래~


그리고 몇 분 후...
절 흐믓(?)하게 하는 요리가 하나 나왔습니다.
.
.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녀가 절 위해 혼신의 힘들 다 쏟은 알흠다운 요리(...ㆀ)
표고버섯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무엇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물체..


sereno
시..실패했어..°・(ノД` )・°・

cielo
왜~ 맛있는데~ーヾ(  ̄▽)ゞ
ㅋㅋㅋ

sereno
거짓말!!
챠기, 탔으니까 먹지마세요..(ㅜㅁㅜ)

cielo
탄거 먹는다고 안죽는다~
왜 씁쓰르하니 독특하고 좋은데.. ̄∀ ̄*)ㅎㅎ

sereno
아니야, 아니야~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아...
버터에 굽기만 했는데 왜 홀랑 타냐고...

cielo
불조정 잘못한거 아니야?
근데 계속 보고 있었던거 아니었어?

sereno
그러게요...
계속 보고 있었으면서도 이렇게 태웠다는건
내 시각과 후각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게 틀림없어...Σ( ̄□||||


그녀의 만류로 전 한점 먹고 안먹었는데, 그녀는 새까맣게 탄 물체를 떨뜨름하게 다 먹었더랍니다. 먹지 말래도 자기가 책임져야한다면서.. (무슨 벌칙 게임도 아니고..┓( ̄∇ ̄;)┏ㅎㅎ)
실패한게 재밌기도 하고 흐믓하기도하고, 지금까지 받아왔던 요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가 기쁘기도 했던 만감이 교차하는 식사였습니다...ㆀ  


그리고 다음날,
그녀의 퇴근시작에 맞춰 남은 표고버섯으로 요리를 하였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sereno
다녀왔습니다.
아~ 맛있는 냄새난다~
뭐 만들었어요?

cielo
표고버섯요리

sereno
표고버섯은 이제 됐어...(;; 。_。)
표고버섯은 어제부로 저에겐 사약같은 존재에요.

헉... 뭐야! 이런걸 표고버섯의 신세계라 하는가!!!
전혀 타지 않았잖아!!

cielo
ㅋㅋㅋㅋ
보통... 누가해도... 타지 않아...(_ _;;)

sereno
역시 저보단 챠기가 더 낫네요.
챠기는 요리를 잘하는 거였어. 그런거였어...(ノ_・。)

cielo
풉..(≧∀≦)
그러니까 이제부터 얼굴 찡그리지 말고 먹어.
알았어?!!!

sereno
넵..(ㅠ_ㅠ)
반성하고 있어요...힝..


그리고 그 후에도 주말에 가끔 그녀가 요리를 해주는데,
할 때마다 실패...ヽ(´∀`。ヽ) 캬오~
그녀는 요리에서 완전 손을 땠습니다.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섭섭하긴 하지만, 미묘하게 기쁘단 말이야...(;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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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elo

2011/05/24 15:15 2011/05/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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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upa 2011/05/26 02:01 # M/D Reply Permalink

    그냥 자기 전에 슬쩍 왔더니...... 업데이트.........헐....^^

    평소에 집에서 그냥 자취한다~~ 심정으로 살기에
    저두 집에서 가끔 뭘 해 먹습니다. (정말........먹을게 하나두 없을때 ㅋㅋ)
    혼자 내맘대로 해 먹으면, 맛있는데.........
    그게 누군가에게 설렁 가족이라도 음식을 대접한다라고
    생각해버리면, 평소와 똑같이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끓여도
    이상하게 맛이 없어져 버리더라구요!~~남에게 먹일거라
    은근히 긴장되서 그런가.......... 간도 안 맛고
    암튼 평소보다 잘 안되더라구요!^^

    뭔가 보여줘야지라는 맘은 절대.........금물........
    오히려 막!~~했던게 더 맛있더라구요

    1. cielo 2011/05/26 10:52 # M/D Permalink

      정말 생각없이 막하는게 맛있는거 같아요.
      저번에 그녀가 된장찌개 끓여달라고 해서 신경써서 끓인 것보다
      어제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막 끓인 된장찌개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재료 많이 넣고 안하던 짓 하면 망치는 거 같아요( ̄ー ̄;

  2. chyeong11 2011/05/26 08:39 # M/D Reply Permalink

    표고버섯 요리를 얼마 동안이나 해드신 건가요 ^^
    그나저나 cielo님의 건강을 생각해서 못 먹게하고는
    sereno님이 다 드신 건가요 ㄷㄷㄷ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렸는데 참...
    아침부터 깨가 쏟아지는 글을 보고 가는군요 ^^

    1. cielo 2011/05/26 10:53 # M/D Permalink

      표고버섯은 두 번밖에 안해먹었어요^^
      먹지말래도 꾸역꾸역 먹더라구요. 황소고집(_ _;;
      그리고 배아프다고 뒹굴뒹굴...ㆀ

  3. story 2011/06/01 19:33 # M/D Reply Permalink

    ......뭔가 복잡미묘하군요;
    저도 가끔식 요리할때가 있는데....
    어머....맛이 왜이래!!! .....신세계....ㅜㅜ
    진짜 요리 잘하는 사람 만나야 겠어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라고요;;
    예전에 요리하던 습관이 그대로 들어서...달아요ㅠㅠ 무지하게ㅠㅠ
    ....지금은 그렇게 달게 안 먹는데;; 너무 달아서...;
    참 큰일입니다ㅠ
    그런데 sereno님 요리 잘할거 같았는데 의외네요~
    cielo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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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 당일치기 여행.

벌써 5월말이네요.
시험, 골든위크, 모래조형대회, 어머니 날, 그녀의 친할머니 3주기 기일 등등, 너무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미야자키는 오늘부터 장마에 접어들었는데, 한국은 어떤가요?
오늘은 비도 많이 오고 눅눅하고 기분이 쳐져서 몸이 무겁습니다. (-_-;;)
 

오늘은 간만에 한가해서 골든위크때 당일치기 여행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원래 이번 골든위크는 전부터 오사카, 교토 등지를 여행하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원전 영향으로 멀리 가기도 그렇고 분위기도 안좋아서 집에서 조용히 지내려고 했었죠. 근데 모처럼만의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기가 너무 지루하고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든 당일로 딱 한군데만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cielo
자기 나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게 있어.(^_^;)

sereno
뭔데요?

cielo
있잖아, 내가 예전에 블로그에 일본아나운서의 해프닝이라고 포스팅한거 기억나?

sereno
ㄷㄷㄷ
혹시 나카시마 미와코 아나운서가 먹은 지옥라면 먹겠단건 아니죠?( ̄◇ ̄;)

cielo
정답입니다!゚+。:.゚ヽ(*´∀`)ノ゚.:。+゚

sereno
무리무리무리...Σ( ̄□||||
영상만 봐도 온몸에 전율이 오던데...

cielo
가자~ 응~?
가자아~~~ 모처럼만에 휴일인데~ 응~?°・(ノД`)・°・

sereno
하긴, 한국에는 매운거 많으니까 챠기는 먹을 수도 있겠다.
전 안먹을거예요...ㆀ

cielo
알았어.
자기는 다른거 먹어.

sereno
그럼 가는김에 온천도 하고 냉면도 먹고 와요.

cielo
그래그래~ヾ(^▽^)ノ


그렇게 지옥라면을 메인으로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게 되었죠.
아침 9시에 집을 떠나 오이타에 12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점심으로 빈속에 자극적인걸 못먹을거 같아서 냉면집으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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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집이라서 그런지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만큼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가게 내부에는 토키와 타카코가 왔던 사진도 걸려있더라구요.

배도 점점 고파오고 하나 같이 냉면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고 있자니 기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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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물을 한숟가락 떠먹어보니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
냉면이라고 하기엔 많이 차갑지 않은  상온면(?)정도 되는 국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면을 먹는 순간 화들짝 놀라고 말았죠.
태어나서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식감...


sereno
응~?!!!!  ╬ ゚ Д ゚ )
혹시 챠기도...?

cielo
끄덕끄덕 ( ╬。_。)


세상에 이렇게 딱딱하고 질긴면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Σ/( ̄□ ̄)/
면을 후르륵 빨아들이면 보통 면 같으면 찰랑 거리면서 입 속으로 쫙 빨려들어오는데, 이 냉면은 절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면이 딱딱해서 철사처럼 서 있거든요(-_-;;) 한 입 한 입 정성스럽게 씹어줘야하고 안에 심이 살아 있어서 잘 끊기지도 않습니다.

이상하다 싶었죠.
이게 정상적인 면의 상태라면 이 가게가 유명한게 도저히 납득이 안됐거든요.
혹시 바빠서 면을 덜 삶았나? 우리 것만 이상한건가? 면이 이렇게 딱딱할 수는 없다..  뭔가 잘못 된거다! 등 추즉이 난무하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니 모두 돌 씹듯 묵직묵직한 입모양으로 쓴웃음을 짓고 먹는게 잘못 나온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간신히 다 먹고 가게를 나오자 턱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그녀.
딱딱한 면을 꾸역꾸역 씹어먹어서인지 속이 막힌거 같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 ̄)
그녀는 면의 상태가 아직도 납득이 안가는지 트위터에 얼마 전에 이 냉면을 먹고 너무 맛있다는 사람에게 쪽지를 날렸습니다.

"죄송한데요, 제가 냉면을 먹었는데 면이 엄청 딱딱했거든요. 원래 이런건가요?"

답문이 왔습니다.
원래 그렇다고...ㅎㅎ
주문 전에 점원에게 말하면 조금 부드럽게 해준다나 뭐라나... ̄∀ ̄*)

그녀는 다시는 안간다고 했는데, 전 다시 한번 가서 먹어보고 싶어요.
투털거리면서 먹었던게 중독됐나 봅니다ーヾ(  ̄▽)ゞ
아무튼 깔끔한 국물 맛은 우선 만족...ㆀ


그리고 향한 곳은 벳부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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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라 사람이 많아서 가족탕은 2시간이나 기다려야 했지만, 그래도 단둘이 온천욕을 즐기고 싶어서 기다리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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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산책겸 밖으로 나가 온천 푸딩을 먹었는데, 왼쪽  녹차푸딩이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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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탕은 이렇게 독채로 되어있어요~ 그녀와 저는 가장 안쪽에 있는 가족탕으로 들어갔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4~5명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만큼 꽤 넓었습니다.  


sereno
큰 탕에 몸 담그니까 기분 좋다~

cielo
자기~~
자기 일루와서 무릎에 앉아봐.

sereno
챠기 살결 너무 부드러워~
쪽~~~


cielo
안아줘~

집 욕조가 좁아서 요즘 그야말로 '목욕'만 했었는데, 오래간만에 그녀와 편안하게 입욕을 하며 즐길 수 있어서(뭘? ... )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 ` *) 
노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천장을 조금 뚫어 놓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1박2일로 여관요리를 맛보며 즐기는 온천도 좋지만, 당일치기 온천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우선 싸니까 좋더군요.
 
이제 대망의 지옥라면을 먹으러 고고~
벳부에서 1시간정도 달려 도착한 가게는 뒷골목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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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 위치와 이름을 찾아내기 위해 동영상에서 점장 티셔츠에 새겨진 글씨를 캡쳐해서 확대하고 인터넷에서 찾고 또 찾고 얼마나 쇼를 했던지...(-ㅂ-;;)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들어가니 정말 동영상에서 보던 점장님이 보이더군요.
동영상을 많이 봐서인지 원래 알던 사람처럼 반갑기도 하고..ㅎㅎ
땀을 질질 흐리고 있는 도깨비 그림을 보니 도전정신이 불타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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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지옥라면이 나왔는데 냄새가 범상치 않더라구요.
일본 음식이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냐는 생각에 걸죽한 국물을 떠먹어보니 조금 매운정도?
하지만 3초 후에 매운기가 확 퍼지는게...


얼씨구나...오늘 지옥을 보겠구나~!!(  ≧□≦)ノ
 

그녀는 젓가락으로 국물을 약간 찍어 빨아먹어보더니 맵다고 물마시고 난리 브루스...ㆀ
면을 먹으니 뜨겁고 매워서 입안도 아프고 입술이 10배나 부풀어오른 느낌.
게다가 식은 땀이 줄줄 흐르면서 더운건지 추운건지 알 수 없고, 머리카락이 삐쭉삐쭉서고 모공이 전부 열린 듯한 느낌에 손이 바들바들 떨리더라구요.


sereno
챠기 정말 괜찮은거예요? Σ(゚∀゚*)

cielo
괜찮아.
죽을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괜찮아...(ノ_・。)


그리고 침묵합니다.
너무 매워서 말이 안나오는 것도 있지만 렌게에 면을 올리고 어느 한 지점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음을 가다듬지 않으면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요.
 
그런 저를 보고 그녀는...


sereno
챠기 위험해...
혹시 지금 지옥의 강을 건너고 있는 중인거야? (≧∀≦)
동공이 풀렸어~ ㅎㅎ

cielo
으으윽...지옥이야 지옥!!!!
살아서 지옥을 가보는구나~
어떡해.. 괴로워...(ㅠ_ㅠ)

sereno
먹고싶어 했잖아요.
캬르륵..へ(´∀` へ)
지옥은 어떤 느낌이야...??

cielo
콜록콜록... 기침하니까 매운기가 100배 증가했어...Σ(@д@ ;)
우엑우엑...
정신줄 놓을거 같아. 머리아퍼...

sereno
물 마실래요?
자, 맥주도..
삶은 계란 깔까?
캬르르륵.. 챠기 완전 재밌어~。.:*・'(*゚▽゚*)'・*:.


괴로워 죽겠는데 그녀는 저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으며 좋다고 깔깔대고 웃고... 악마같은 녀석...  Ψ(` ◇ ´)Ψ


sereno
나중에 동영상 봐봐요
엄청 재밌으니까
캬캬캬캬.( ´ 艸 ` ) 대박대박!!

cielo
정신이 오락가락해...

sereno

이거 몇 로 보여요?
지금 흐르는 그거 눈물 이니고 땀 맞죠?

cielo
몰라...
어디에서 흐르는 건지 감각이 없어(TㅂT)


sereno
냐하하하..
냐하하하하...

cielo
좋텐다...
그렇게 재밌냐~?ヽ(  *` Д ´ )ノ

sereno
챠기가 지금 이 장면을 리얼타임으로 봐야하는데
아쉽다~~

면 먹고 나서 화난 얼굴로
저기 붙어있는 포스터를 계속 째려보는게 너무 재밌어...ㅎㅎ

지옥의 침묵기라고나 할까?
푸하하!!



너무 맵고 신경이 곤두서서 그런지 아무한테나 화내고 욕하고 싶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라면 먹으면서 너무 괴로워하니 점원이 칼피스를 마시라고 주더군요.
계란값도 받지않고 서비스로 주셨습니다(_ _;;)

집에 돌아와서 화장실을 갔는데 X문이 맵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느꼈어요.
평소에도 극도로 매운걸 잘 안먹는 스타일인데 정말 무슨 바람이 불어 지옥라면을 먹은건지...
지금까지 일본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매운 음식이었습니다.
일본의 매운맛을 깔봤다가 제대로 한대 맞고 왔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맛은...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 ̄∇ ̄;)┏
비유를 하자면 고추장 돼지고기볶음맛 라면이랄까요?
고추장 맛이 많이 나서 텁텁하고 기름기가 너무 많아 느끼합니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비추.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참 속이 좋지 않은 하루를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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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20:37 2011/05/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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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eko 2011/05/23 22:54 # M/D Reply Permalink

    소식 너무 뜸하셨어요.. 어찌 지내시는지궁금했었습니다.. 우연히 알게되어 두분의 너무 특별하고 멋진 사랑을 응원하고?^^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자주 두분소식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1. cielo 2011/05/24 09:44 # M/D Permalink

      Neko님 안녕하세요.
      너무 뜸했죠?;;;
      제가 두 세가지 일을 동시에 못하다 보니
      조금만 바빠져도 블로그를 소홀히 하게 되네요ㅠㅠ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짧막한 글이라도 소식 많이 전해드리겠습니다~~

  2. Raymundo 2011/05/23 23:36 # M/D Reply Permalink

    라면 먹는 얘기는 훼이크고 곳곳에서 핑크빛 염장이 가득!?ㅎㅎㅎㅎㅎ 저 라면 저는 못 먹을 것 같네요~

    1. cielo 2011/05/24 12:03 # M/D Permalink

      핫... 어..어디에 핑크빛 염장이 들어가 있다는거죠? (゜Д ゜; ≡ ; ゜Д ゜)
      제 눈엔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데요?;;ㅋ
      라면은 속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삼가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3. story 2011/06/01 19:28 # M/D Reply Permalink

    갑자기 폭풍포스팅이라니;;
    오랜만에 왔다가......어? ....하하...
    어째든 와아~ 무지 부럽습니다ㅠㅠ
    여...여행이라니!!
    ...전 꿈도 못 꾸는 군요...ㅜ
    전 매운거 잘 못 먹는데....저건 참....
    일본에는 매운게 별로 없다고 하는데
    무지 매웠나보네요~ㅎㅎ
    저번에 신떡드시고 기절하신거 아직도 기억에...;;
    아아....그런데 온천...온천....
    으앗...진짜 누구 염장 찌르시나요ㅠㅠ
    맙소사...절,절대 부럽지 않습니다....ㅜ
    사실 부러워요ㅠㅠ 에잇!!!

  4. chota bheem games 2012/02/12 03:17 # M/D Reply Permalink

    측에서 거절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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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가 넘었네요.
언제나 이 시간쯤이면 침대 속에서 둘이 만지고 비비며 사랑을 나눌 그런 시간이지만, 오늘은 그녀각 배가 아프다며 먼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전 잠이 안와서 그녀가 퇴근하면서 사온 저의 양식인 맥주를 마시며 혼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그녀가 술을 못마셔인지 한국에 있을때와 비교도 할 수 없이 술 마시는 양과 횟수가 현격히 줄어서 술로 가득 채워진 뱃살이 점점 빠지고 있는 느낌마저 듭니다. 술도 같이 마셔야 재밌는데, 그녀는 여전히 3년이 지나도 주량이 늘지 않네요. 아니, 주량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이 술을 마시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심심하고 외로워요.( ̄^ ̄)

마블링이 아름답게 수놓여진 고기나 싱싱한 횟감을 보면 딱 생각 나는게 '술'인데, 그런 감각은 그녀에게 없나봅니다. 술을 즐기는 저로서는 당췌 이해가 안되는 사상 그 자체.
(지금 혼자라도 술마셔서 행복하단 얘기;;┓( ̄∇ ̄;)┏)

오늘 저녁을 먹고 TV를 보다가 그녀가 살짝 잠에 빠졌을 때, 제가 열받은 일이 있어서  한국의  한 업체에 항의 전화를 했더랬죠. 처음에 조근조근 잘 말하다가 그쪽에서 제 말을 못알아듣고 자꾸 딴 얘기를 하길래 더욱 열받아서 따박따박 격양된 목소리를 통화를 했는데, 끊고나니 잠에서 깨어 화장실을 다녀온 그녀가 거실 귀퉁이에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경직되어 있더라구요.

그녀가 무슨일이냐고 묻길래 아직 화가 풀리진 않았지만 별일 아니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니, 그녀 한마디 합니다.


sereno
저 지금 "한냐의 가면"을 순간 봤어요.

cielo 
한냐의 가면이 뭔데?

sereno
자...잠깐만요.


아이폰을 뚝딱뚝딱 만지더니 보여주는 사진한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sereno
챠기 쫌아까 이랬어...(´・ω・`)

cielo 
쳇, 아니야!!! Ψ(`◇´)Ψ

sereno
아니야, 정말 이랬어요~
한냐의 가면에 웃지 않는 버젼이었다구요.
맨날 나한테 장난치고 애교떨고 그러는데 챠기가 어른이란걸 오늘에서야 깨달았어요.
챠기를 열받게 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걸...(╬。_。


순간 폭소...ㅎㅎ
사실 진짜 열받았을 때 표정을 제가 잘 알거든요.
(그렇다고 위 사진처럼 된다는건 절대 아닙니다만...;;)
게다가 웃지 않는 버젼이라니 정말 표정이 예술이었나봅니다(...)

아니라고 극구 부인을 해봤지만, 눈에 아직도 분노가 서려있다나 뭐라나...( ̄∩ ̄#


sereno
복종 할게요.. 한냐...ヽ(´ー`)ノ

cielo 
이그이그~ (머리 한대 퍽~)


대략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내일부터 한냐라는 끔찍한 별명이 붙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살짝 드네요.
그나저나 정말 저 표정 꿈에 나올까 무섭습니다.


현재 시간 1시 24분, 2캔째 달리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그녀와 저는 한번도 다툰적이 없을 정도로 의견일치, 서로 배려하며 3년 7월을 지냈습니다. 근데, 일본에 온 셋쨋날  서로 욱한적이 있었어요.

다름 아닌 두부사건!!!

된장국을 만드려고 사온 두부.
제가 아침에 5시에 된장국을 만들고 남은 두부를 물에 쟁겨 냉장고에 보관했더랬죠. 랩을 씌워서 보관하고 싶었지만, 생활 필수품이 전무인 상태였기때문에 랩이 없어서 그냥 용기에 물을 채워 넣어두었습니다.
 
그녀는 아침을 먹고 출근을 했고, 퇴근 후에 물어봤죠.


cielo 
자기, 랩이 없네.

sereno
있어요~ 챠기 오기 전에 사놨지~

cielo 
아, 그래?


그리고 조금 후에 냉장고를 열어보더니 눈으로 빔을 쏘면서 버럭 화를 냅니다.


sereno
이거(두부) 그냥 이렇게 냉장고에 넣은거예요?!

cielo 
랩이 없는 줄알고 그렇게 둔거야.

sereno
있다고 했잖아~~
물은 채워놨네...

cielo 
아침엔 없는 줄 알고 그렇게 둔거야.
그래서 아까 전에 랩이 없냐고 물어봤잖아~

sereno
있다고 했잖아요!!

cielo 
이건 아침에 넣어둔거라고.
랩의 유무를 물어본거 얼마 지나지 않았잖아!!
하려고 했다고!!

sereno
@!#$%@%&#^$*&
꿍얼꿍얼...


단 몇 마디로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그녀와 나.
한마디 더 하면 주먹다짐 할 것 같아서 그냥 딴짓하고 있으니 그녀도 말을 걸지 않더군요.
적막이 몇분동안 흐르는데 그 시간이 왜이렇게 긴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녀의 얼굴이 한냐의 가면ヽ(´ー`)ノ이었습니다 ㅎㅎ)

둘이 말한마디 섞지 않고 저녁밥을 먹고난 후에야
아까전에 미안했어란 말로 사건(?)이 종료되긴했는데...

이녀석 미안하다고 할줄 알았는데,
"응"이라고 말하고 말더군요!!!╬゚Д゚)

이렇게 자그마한 일에 부딪힐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두부로...-_-;;
.
.
.
그건 그렇고
쪼잔하긴 말할 길 그지 없고, 정말 둘 다 성질머리하곤.... Σ/( ̄□ ̄)/

이놈의 웬수!! 이놈의 두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군요. 껄껄껄( ´∀`)

내일 아침도 두부요리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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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02:09 2011/04/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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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aco 2011/04/26 08:17 # M/D Reply Permalink

    한냐님. ㅋㅋㅋ
    저도 약간 잘 참다가 조금 선을 넘어가면
    불같이 화내면서 상대방을 비꼬고 뒤틀고 모욕하는 성질이 있지요.
    고쳐야 하는데

    1. cielo 2011/04/27 10:33 # M/D Permalink

      캭~ 한냐ㅜ_ㅜ
      전 성질부릴 땐 피도 눈물도 없이 싸웁니다(...)
      그럴 때가 많지는 않지만요(^^a?)

  2. 오도 2011/04/26 10:42 # M/D Reply Permalink

    아 부럽네요. 두부싸움 왠지 바보같아... ㅎㅎㅎㅎ 어맛 죄송해요. 껄껄껄 웃는 심정이 왠지 이해가 가기까지.

    1. cielo 2011/04/27 00:01 # M/D Permalink

      너무 사소한 걸로 기분 약간 상해서
      다음에 얘기 꺼내기도 뻘쭘할 것 같아요.ㅎㅎ
      나름 재밌네요.. 껄껄껄( ´∀`)

  3. Raymundo 2011/04/27 07:31 # M/D Reply Permalink

    풀 네임이 "씨에로 드 한냐" 뭐 이렇게 되시는군요ㅋㅋㅋㅋㅋㅋ ^^;;

    1. cielo 2011/04/27 12:45 # M/D Permalink

      멋진 이름 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ㅋㅋ

  4. 2011/04/28 00:59 # M/D Reply Permalink

    아앜 두부싸움ㅋㅋ 당시엔 분위기 안 그랬겠지만 글로 읽으니 재밌는걸요. 역시 싸움구경이 재밌다더니!? 그나저나 조심해야겠어요. 한냐 표정으로 째려보실까봐 ㄷㄷㄷ

    1. cielo 2011/05/23 20:42 # M/D Permalink

      뒷통수 뜨끔하지 않으셨나요?
      한번 째려봤는데..ㅎㅎ

  5. story 2011/04/28 20:58 # M/D Reply Permalink

    에이~귀엽네요^^
    처음으로 티격태격이라고 해서 나름 기대(?!)하고 들어왔건만!
    헤헤....농담입니다~
    어째든 시험보고 왔습니다!
    ...수학에서 망쳐서 일단 우울모드...하아...
    어째든 그래도 다음번에 잘 보기로 하고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두분 너무 귀여우신거 아닌가요?^^
    너무 부러워요ㅜㅜ
    한냐의 가면~ 제가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어디선가 본 모습이군요;
    한냐, 뭔가 나름의 매력있지 않나요??
    이름은 꽤나 이쁜거 같은데 말이에요~

    1. cielo 2011/05/23 20:45 # M/D Permalink

      매력있고 이름도 예쁘다고 하시니
      제가 백보 양보해서 story님께 한냐의 이름을 바치겠습니다.
      (^_^) 호호호

  6. stupa 2011/04/29 12:10 # M/D Reply Permalink

    술.......ㅋㅋ
    cielo님의 맘을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저는 뭐 그리 자주 먹지는 않지만....먹을때는 먹습니당(1년에 한두번 폭음...^^)
    대학때 저희과는 소문도 자자한....인문대에서 술이라면 지지않는 사학과....
    그래도 저희는 주도를 지키면서 불상사없이 (폭력... 남녀문제 등.....) 자주 먹었죠.......지금은 딸기주가 최고인데 아!~~ 먹고싶당!

    오늘은 제가 사는 도시에 순대로 유명한 시장이있어서리......... 순대볶음과 막걸리로 정말 살짝!! 했슴당.......정말.........ㅋㅋㅋㅋ
    cielo님에게 포장해서 보내드리고 싶네요... 부모님도 드시고 싶다기에 집에 포장도 해왔답니다......

    1. cielo 2011/05/23 20:52 # M/D Permalink

      저도 어렸을 때는 술 좀 마셨는데
      지금은 맥주 몇 캔 마셔도 취기가 오는게 늙었나봐요..ㅠㅠ

      딸기주 마셔보고 싶어요~~
      일본은 알콜도수 3~5%정도의 츄하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맛의 탄산주가 많은데,
      그냥 음료수 같아서 잘 안마십니다.
      일본에 와서는 한번도 소주를 안마셨는데 한국음식에 소주 한 잔 하고 싶네요.

      근데, 문제는 같이 마실 사람이 없다는 것(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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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위한 철칙

 일본에 오기 전에 그녀와 항상 걱정했었고 주변인에게 가장 많은 들은 얘기가
"니네 밥은 잘 해먹겠냐?( ̄◇ ̄;)" 였습니다.

사실, 사먹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조리해 먹는 정도의 생활이 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그러면 안 되겠단 생각이 뇌리를 아흔아홉 번 정도 스쳐지나가더군요;;

왜냐하면, 저야 일본에 와서 빈둥빈둥 노는 입장이니 밥을 언제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상관없는 처지이지만, 그녀는 저를 먹여 살리는 "아무도 모르는 가장(?)"이다 보니 아침을 든든히 해 먹여야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랍니다.
 
(이건 정말 순순한 마음으로 그녀를 위하는 저의 갸륵한 마음이기도 하지만, 또한 저의 생계에도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ㅋㅋㆀ )

그래서 제가 철칙으로 삼은 한가지가 바로 "아침밥을 절대 굶기지 말자!" 입니다.

기합이 들어가서인지 아직까지 17일동안 그녀의 아침밥을 굶긴 적은 한번도 없지만, 처음 일주일간은 알람소리가 3차원 입체음향으로 선명하고 또렸하게 잘~ 들리더니, 2주차 들어오면서 알람소리가 점점 희미하게 들리는 귀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_。) 키에엑~

어제 11시 조금 넘어서 잔 덕분인지 오늘 새벽 5시 정각에 상콤하게 일어나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그녀를 위해 반찬으로 참치전을 부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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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메인으로는 창작(?) 이탈리아 프리타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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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럽게 보이나요? (・∀・)
시금치, 치즈, 베이컨, 토마토, 양파를 넣어서 느끼하지 않고, 그녀가 또 해달라는걸 보면 맛있는게 틀림없습니다!!
제가 만들고 제가 감히 강추해보지요~( ´ 艸 ` ) 큭;
아침 식사로도 괜찮지만, 브런치로 아주 좋을 것 같으니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녀는 토마토를 먹으면 목이 간지럽다고 해서 그녀 것에는 넣지 않았는데, 신기한게 토마토 소스 파스타는 괜찮다고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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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저녁형인간인데, 그녀의 페이스에 맞추다보니 점점 아침형인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아침에 못 일어날 때도 있고 귀찮아질 때도 있는법 (벌써부터 해이한 생각..;;)

그래서 일본에 오기 전에 친언니에게 배운 찹쌀 닭죽을 만들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냉장고에 꽉꽉 채워놓기도 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먹고 죽으려고 곰솥에 대략 15인분은 만들었...;;


너무 많이 만들어서 큰 통에 한가득 담아서 본가에 갖다 드렸더니 너무 맛있다며 한국음식은 역시 다르다는 둥, 한국요리점을 내라고 아우성! 하여튼 이 오버쟁이들~┓( ̄∇ ̄;)┏

저 요리하는 여자예요
저 이제부터 요리 잘하는 여자예요(...)
.
.
.
가 아니고, 앞으로도 그녀를 위해 열심히 아침밥을 만들어야겠어요~~(ノ∀`♥)
(혹시 괜찮은 음식이 있다면 만들어보게 알려주세요~~~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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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elo

2011/04/20 10:15 2011/04/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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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yeong11 2011/04/20 17:44 # M/D Reply Permalink

    요리 잘하시는데요? 네이버 키친에 올라올 것 같은 맛있어보이는 음식!
    요리 못하는 사람인지라 개인적으로 매우매우 부럽습니다 ㅜㅜ

    아침밥은 곧 사랑받는 신부로의 길이라지요 (누가 그러는지는 잘...^^)
    어딘가 아침밥 만드는 모습부터 알콩달콩이네요 *^^*
    아침밥의 간단한 반찬이 될 수 있는 것이라하면 계란찜 같은?
    간단해보이지만 이게 쉬운 요리가 아니라고 그러더라고요;;
    타면 안되고 부드러워야하고 색도 예뻐야한다고...;;

    뭐, cielo님이 해주는 거면 뭔들 안 맛있겠어요 ^^

    1. cielo 2011/04/21 20:46 # M/D Permalink

      사랑받을려고 아침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침마다 고맙다고 러브러브한 메일이 오기도 해요(ノ∀`♥)

      계란찜! 캬~ 급 땡기네요.
      타면안되고 부드러워야하고 색도 예뻐야한다니...
      완전 어려운데요;;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2. story 2011/04/20 20:24 # M/D Reply Permalink

    너무 행복이 솔솔....!!! 꺄아~ 너무 부럽잖아요!!!
    저는 요리는 젬병...만드는 음식마다 달아집니다ㅜ
    그래도 신혼집(?)의 음식들을 보니 즐거워 지내요~
    정말정말 여자의 로망!!
    진짜 너무 부러워요ㅜㅜㅜㅜ
    에잇...나도 살림이나 차려버릴까;;;
    .....망,망언이였습니다;;
    어째든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아 저 시험 잘보라고 응원도 좀 해주세요ㅜ

    1. cielo 2011/04/21 20:48 # M/D Permalink

      신혼부부같나요?ㅎㅎ
      둘다 요리는 못해서 할 수 있는 범위내에 것만 하다보니
      이제 메뉴 고갈상태에 이르게되었습니다-_-;;

      얼마 안남은 시험 잘~ 보세요.
      미야자키에서 응원하겠습니다^_^

  3. 2011/04/20 22:14 # M/D Reply Permalink

    아침이나 도시락용으로 간편한 것 중에 볶음밥은 어떨까요?
    갖은 야채를 한 몇번 쓸 양을 다져서 미리 냉장고에 보관해두시면 볶음밥 뿐만 아니라 다른 때에도 요긴하게 쓰이더라구요. 아침에 요리하기가 번거로운 이유가 재료 다듬는 데 있잖아요. 추천야채는 감자 당근 양파 애호박 등등이요.
    (도시락용으로 볶음밥을 하실 때는 기름양 조절을 잘 하시고 충분히 볶아서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잘 식혀 넣어야 몇시간 뒤에 먹을 때 떡진기름밥 대신 맛있는 볶음밥을 드실 수 있어요. )
    볶음밥이 질릴 땐 그 재료 그대로 볶고 초양념한 밥에 섞어 유부주머니 안에 넣으면 유부초밥이 되기도!
    또 그 재료들을 계란물에 섞어서 계란말이나 계란찜도 할수있고.. 찬밥써서 야채죽도 괜찮아요.
    중요한건 미리 준비하는 꼼수 ^^

    1. cielo 2011/04/21 20:51 # M/D Permalink

      아~ 몇번 쓸 재료를 다져놓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군요^^
      게다가 여러가지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 아주 좋네요~~!!

      요령이 없어서 야채를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뭘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아직 무개념상태...ㅎㅎ
      볶음밥에 사용할 다진 야채는 냉장실에 보관해야 하나요?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나요?
      채소가 비싸서 다지는김에 왕창 다져놓고 싶은데...ㅎㅎ

  4. 비밀방문자 2011/04/20 22:22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cielo 2011/04/21 20:53 # M/D Permalink

      트위터 아이디는 her_girlfriend이구요,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역시 뭐든 해본 사람이 많이 아는 것 같아요^_^

  5. stupa 2011/04/20 23:22 # M/D Reply Permalink

    cielo님 오랜만이네요!^^
    일본에서 잘 지내시지는 궁금했는데.....
    너무!! 너무!! 잘!~~ 지내시는듯!! ㅋㅋㅋ
    완전! 신혼부부모드........*^^*

    아!~~ 그나저나 제가 왜 이시간에 들어왔을까용?
    그냥 잠이나 잘것을......
    너무 맛나 보여서 배고프잖아요!~~~에구궁.....OTL

    1. cielo 2011/04/21 21:19 # M/D Permalink

      너무너무 깨가 쏟아지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_^
      이런이런, 제가 알게 모르게 염장을 질렀나요?..ㅋㅋ
      주부모드로 돌입하다보니 음식 포스팅이 많아 질 것 같은 예감;;

  6. 비밀방문자 2011/04/23 19:21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비밀방문자 2011/04/26 00:00 # M/D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cielo 2011/04/26 00:06 # M/D Permalink

      그 친구를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단지 잦은 스킨쉽으로 잠깐 그렇게 느낀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고백하는건 조금 더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동성에게 고백을 한다는 것은
      인생 자체가 바뀔 수도 있는 정말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문제거든요.
      본인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더 확인해 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아웃팅이나 부모님, 지인에게 알려지는 것이나,
      고백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반드시 있을겁니다.
      그것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면 좀 더 신중해 지시길 바래요~

      혹시라도 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응하겠습니다.
      댓글도 좋고, 메일 보내주셔도 됩니다.
      (메일은 공지사항에 보시면 나와있습니다^^)

  7. 2011/04/25 01:56 # M/D Reply Permalink

    트위터 팔로했어요.
    다진 야채는 냉장실에 보관하시고 자주 소진하는게 신선하고 가장 좋죠 아무래도^^ 섞는거보단 따로 따로 담으시는걸 추천드리구요.
    물기가 적은 감자나 파 같은건 다져서 냉동 하셔도 되는데 사실 냉동한 것도 너무 오래 두면 안되는거래요. 썩는게 눈에 안보이니 저도 별거별거 다 냉동하긴하지만요.
    냉동하실때는 물기를 최대한 털어내셔야 나중에 꺼내쓸때 편해요. 안그럼 얼음덩어리가 되서 매우 곤란;;; 꺼내실땐 젓가락같은걸로 툭툭 치면 우수수 떨어질거예요. 다시 넣을땐 왠지 막 흔들어서 넣어요. 담번에 잘 떨어지라고ㅎㅎ 저는 매운 청양고추를 항상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놓고 여러 요리에 몇개씩 툭툭 넣고있어요.

    레시피를 찾아보면 요리법은 따라할 수 있지만 저는 처음에 자잘한 요리상식같은게 더 필요하더라구요. 이벤트성으로 한번 요리해주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살림다운걸 해야하니까; 처음에는 해물 손질이나 야채 다듬는 것도 막 검색하고 엄마한테 전화하고 그랬어요^^;

    1. cielo 2011/04/25 18:18 # M/D Permalink

      저도 팔로우 했습니다^^
      헉... 이미 섞어버렸는데..(ㅠ_ㅠ)
      이 글을 좀더 빨리 봤으면 좋았을걸...흐헉.
      다음엔 따로따로 담아봐야겠어요~

      정말 살림하려니 이것저것 신경쓸게 왜이렇게 많은건지,
      어머니들이 대단하다고 요즘 한참 느끼고 있습니다.
      만드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남은 재료 보관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에요.

      그러다가 보관 방법이 힘들다고 생각하면 없어질때까지 주구장장 먹는거죠.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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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에 온지 벌써 2주가 훌쩍 넘었습니다( ̄◇ ̄;) 시간 참 빠르네요~
인터넷도 연결되고, 컴퓨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서 이제서야 블로그에 와보네요;;

예전같았으면 일본에 와서 2주동안 미친듯이 놀고 눈물의 작별을 할 시간이어야 하는데, 오늘도 그녀와 함께 아침 6시에 오붓하게 아침식사를 하는 달콤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ノ∀`)
 
미야자키는 하루는 여름같이 덥다가 하루는 바람이 무척 많이 불고, 오늘은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연일 원전에대한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이곳 미야자키는 예상한대로 한국보다 더 평온한 그런 상태입니다.

2주일간의 일을 거슬러 올라가면,
4월 3일, 가족들과 눈물의 이별을 하고 미야자키에 왔을 때, 공항에는 저를 포함한 외국인 입국자가 단 5명밖에 없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일본인 입국자 보다도 더 긴줄, 더 긴 시간이 걸리는데, 제 앞으로 세 명 뒤로 한 명뿐이었습니다.  뭐,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지금 일본에 올 필요는 없겠지만, 정말 관광객이 제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가니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동생이 공항에 마중나와 있더군요.
딱히 저를 마중나온건 아니고 그녀의 차를 빌려타고 쇼핑을 하려는 목적이 아마 99%정도였을 겁니다. 저녁을 먹고 들어가자는 말에 그녀의 어머니가 가고 싶다는 근처 카페로 고고~



차분한 분위기에 햄버그스테이크도 생선요리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넷이서 수다를 떨다가 어머니와 동생이 보고싶다는 방송이 있다고 해서 총알같이 집으로 향했지요~

그녀와 저는 본가에 들러 아버님께 인사를 하고 바로 그녀와 저의 보금자리를 왔습니다. 역시 신축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아주 깨끗했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은  그녀가 전날 다 옮겨놨더군요.
 
밤이 깊었지만 그녀가 다음날(월요일) 휴가를 내기도 했고 신이나서 피로도  잊은 채 정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짐이 박스에 담겨져 있을때는 몰랐는데 꺼내보니 그 양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붙박이장이 있으서 정리를 하려고 해도 서랍장도 없고 옷걸이가 없고(-ㅂ-;;) 급 피로가 몰려와서 다시 대충 비닐채, 박스채 쑤셔 넣고 방치 상태로 있답니다.  

다음날 아침,
긴장한 탓인지 꼭두새벽에 일어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기합을 넣으며 아침 준비 시작!
...과 동시에 절망 속으로(ㅜ_ㅜ)
평소 요리를 하지 않던 그녀와 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뿐더러,
 .
.
.
우선 재료가 없다!!!Ψ(`◇´)Ψ
그리고 또 하나 가장 큰 문제는
.
.
.
식기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거다!!! ((((;゚Д゚)))))))
 
혹시라도 한쿡요리가 먹고싶을 때를 대비한 간편 음식을 와서 그것도 첫날 개봉하는 사태가...ㆀ
게다가 다기에 밥을 푸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막만한 쟁반에 소화도 안되게 둘이 쪼그리고 앉아 먹는 잔혹한 아침 밥상. 근데 이게 또 꿀맛같이 맛있더라는 겁니다. ㅎㅎ 지금 뭔들 안즐겁고 뭔들 안맛있겠냐마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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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서둘러 준비를 하고 우체국에서 그녀의 우편물 주소를 변경하고 그 다음에 시청에 가서 그녀는 전입신고를, 저는 외국인 등록을 했습니다. 근데 이곳에 외국인이 별로 없어서인지 공무원이 등록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이곳에 뭐하러 왔냐는 식..┓( ̄∇ ̄;)┏  
서류를 찾으러 가는 것도 한오백년, 기재 방법을 설명해 주는 것도 매우 의심스러워서  심히 제대로 등록이 된건지 불안하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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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생활에 필요한 잡다한 집기를 사러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그녀의 본가에서 그릇 몇 개를 얻어다 놓았지요. 점심으로 그녀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카라멘(辛麺)을 먹으로 마스모토(桝本)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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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맵기가 레벨 25까지 있는데 0~5그룹, 6~8그룹, 9~15그룹, 16~25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그룹 별로 100엔씩 올라갑니다. 다진 고기, 마늘, 부추, 칼칼하고 깔끔한 스프가 특징이어서 한국사람이라면 아마 누구라도 좋아할만한 맛입니다.

하지만, 레벨이 올라간다고 해서 결코 매워지는게 아닙니다. 고추가루를 많이 넣어 더욱 텁텁해질뿐(...) 전에 너무 궁금해서 레벨 25 주문했다가 고추가루 스프 먹고 나왔습니다. 게다가 이 사이사이에 가지런하고 촘촘히(?) 박힌 고추가루를 빼기위해 얼마나 사투를 벌었는지 모릅니다(ノ_・。) 이를 닦고 가글을 몇 번이나 해도 나오는 빨간 잔해물... 거의 토하는 수준이었다죠.( ̄^ ̄)
 
역시 한국의 매운맛과 다르기 때문에 매운걸 먹고 싶다고해서 절대 돈을 더 주고 레벨을 올릴 필요는 절대 없고, 고추가루도 적당히 들어가고 가격도 가장 싼 이상적인 레벨 5를 적극 추천합니다. 면도 생면, 우동, 또는 밥으로 고를 수 있는데, 기본인 곤약면이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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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로 시켰는데, 만두는 그냥 보통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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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안보일 정도로 열심히 먹는 젓가락 신공 sereno.



4월5일(화)부터는 그녀가 출근을 해야되서 저는 집정리를 조금씩하거나 아버님과 술한잔 하거나 그녀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뭘 만들어 먹을까 궁리를 하거나 아니면 그녀와 쇼핑을 하거나 하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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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은 여전히 조막만한 쟁반에 밥을 먹는 캠핑수준이었지만,  그 후로 얻어 온 조금한 상으로 밥을 먹게 되는 약간의 발전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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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로 접어들면서 그녀와 제가 염원하던 식탁을 드디어 마련하였습니다!!(〃▽〃)
다른건 다 차치하고 우선 식탁을 사자고 굳게 마음 먹었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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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쨘~ 기념으로 봉골레를 만들어 보았는데 고맙게도 그녀가 호평을 해주더군요.
이제야 안정감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서 요즘 밥먹는게 즐겁습니다゚+。:.゚ヽ(*´∀`)ノ゚.:。+゚
정말 요리도 못하는 그녀와 제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음식을 만들고 있다는 것에 스스로 감탄하고 있지요. 닥치면 다 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달까요..ㅎㅎ

하지만,  TV는 바닥에 있고, 커튼도 없고, 여기저기 짐이 널부러져 있는 상태는 변함 없어요. 식탁빼고 아직도 캠핑(;一_一) 과연 언제 말끔하게 정리된 집에서 살 수 있을까요? 이사 or 독립이라는게 이렇게 힘든거였나요? (Tㅁ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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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elo

2011/04/18 10:41 2011/04/18 10:41

Comments List

  1. soloture 2011/04/18 13:22 # M/D Reply Permalink

    오오 드디어! 즐거워보이시는군요 부럽습니다 나도 여자친구랑 ㅎㅇㅎㅇ

    1. cielo 2011/04/20 08:05 # M/D Permalink

      soloture님 유학가신다는 글 본거 같은데, 여친님도 함께 가시나요?

    2. soloture 2011/04/20 14:03 # M/D Permalink

      가긴가는데 다른도시로 가서 함께하지는 못합니다 ㅠㅠ

    3. cielo 2011/04/20 15:52 # M/D Permalink

      이런, 원거리 시작이라니 적적하시겠어요.
      그래도 나름 재미난 구석이 있으니 그 즐거움을 여친님과 함께 찾으시길...(^_^

  2. 비밀방문자 2011/04/18 14:26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cielo 2011/04/20 08:11 # M/D Permalink

      원거리때는 헤드셋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만으로 행복함을 느꼈는데,
      이제 꼭 붙어 자니까 하루하루가 꿈만 같습니다.
      살림살이 하나하나 장만하는 것도 매우 즐겁구요ㅎㅎ

      저도 요리가 취미가 될 것 같아요.
      근데 아직은 할 수 있는 요리가 한정이 되있어서 많은 수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_ _;;

  3. gou 2011/04/19 21:55 # M/D Reply Permalink

    읽는 내내 제가 다 싱글벙글 ;; 너무나 부럽습니다..!!
    너무너무 부러워서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더욱더 자주 두분의 소식을 전해들었으면 좋겠어요 ^^

    1. cielo 2011/04/20 08:18 # M/D Permalink

      부러움을 살 날이 올 줄이야...ㅎㅎ
      같이 즐거워해주셔서 제가 더 기쁠따름입니다^^

  4. Raymundo 2011/04/19 23:55 # M/D Reply Permalink

    저도 덩달아 싱글벙글~ ^^ 앞으로도 즐거운 일상을 기대할께요~

    1. cielo 2011/04/20 08:19 # M/D Permalink

      raymundo님은 블로그 초창기때부터 와주셨는데,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는게 감회가 새롭네요.
      (과연 즐거운 일상만 있을까요?ㅋㅋ)

  5. story 2011/04/20 20:20 # M/D Reply Permalink

    아 너무 행복해 보이셔서 부러워요ㅜㅜ
    시험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급 그리워져서 들렸습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잘 지내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요즘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무지 불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어요~ 좀 피곤하긴하지만 친구들도 좋고~
    지금은 시험끝나고 카메라살려고 돈 모으는 중입니다!

    1. cielo 2011/04/21 20:43 # M/D Permalink

      시험이 얼마 안남았는데 이렇게 찾아주시고..ㅎㅎ
      핸드폰 잃어버리셨나요? 에궁;;
      저는 아직 핸드폰을 구입하지 않아서 없는데,
      처음에는 불편하더니 이제 익숙해졌는지 살만하네요^^;;
      그래도 최소한의 연락수단은 있어야하니까 며칠 후에 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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